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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중동 3개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중동 3개국 주한(駐韓) 대사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Riyad bin Ahmed Almubaraky) 주한 사우디 대사, 모하메드 알-데하이미(Mohamed Al-Dehaimi) 주한 카타르 대사,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Mohamed Salim Alharthy) 주한 오만 대사 일행은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 등 경영진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 및 육·해상플랜트 분야의 각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사 일행은 선박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 등을 둘러보며, 초대형 선박 건조기술과 대형엔진 제작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우디 현지 조선소 건립 등 다수의 합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합작조선소 건설은 사우디의 국가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합작조선소 건설 예정지에서 '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육·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해왔다. 중동 국적 선사들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NG선, LPG선 등을 인도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동 3개국 대사들은 이날 에쓰오일(S-oil)의 초청으로 울산에 왔으며, 현대중공업 시찰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