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 약세…코스닥은 이틀째 상승
  • 코스피 지수가 3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다 결국 2150선까지 추락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포인트(0.37%)하락한 2152.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의 약세에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까지 겹쳐 2140선까지 하락했다가 마감 전 2150선으로 오르며 낙폭이 조금 축소됐다.

    이날 거래성향은 개인이 1690억원, 프로그램이 423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931억원, 기관 1196억원 순매도 공세에 지수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9244만주, 거래대금은 4조53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철강, 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가 1% 이상 하락했고 음식료품, 종이, 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보험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POSCO가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원화 강세, 해외 판매 부진으로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0~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4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0.7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NAVER, 삼성생명, LG화학,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해외에서의 G6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5.06% 올랐고, LG, 신한지주, SK텔레콤, KT&G도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1.46% 올랐다. 농심은 라면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올 2분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8% 상승했다. 대한유화도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2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316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48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29포인트(0.05%) 상승한 630.4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45개, 하락 종목 수는 63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