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국민체육진흥공단 본사ⓒ연합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국민체육진흥공단 본사ⓒ연합



    충남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에 설치된 짚트랙(zip trap 높은곳에서 도르래에 매달려 줄을 타고 내려오는 놀이)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52m  높이의 타워에서 613미터의 바다를 가로질르는 짚트랙은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로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속 80km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함과 고공에서 해변가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야감이 제격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창섭)이 지자체와 연계한 대표적 스포츠 관광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자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육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칭이 성사될 경우 50%의 비용을 공단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보령에 이어 지난해에만 청송 ,고성, 전주 등에 8억 4700만원을 지원했다. 3년간 11곳에 지원한 금액만도 25억원이 넘는다.


    일선 시군들이 지역 스포츠자원과 비교우위를 가진 관광산업을 결합해 사업을 기획하면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 ▲ 봉령시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뉴시스
    ▲ 봉령시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뉴시스


    성과도 쏠쏠하다. 체육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11곳의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했고 관광프로그램 참가자가 2만여명에 육박해 13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됐다. 195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체육공단은 올해도 2곳의 지자체를 추가 선발해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지원신청은 26일까지이며 내달 선정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