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8개사 줄었지만 불안감 지속부동산업·임대업 등 9개 업종 부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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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회사는 총 85개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12월 결산 상장법인 부채비율’ 현황에 따르면 상장회사의 부채비율은 평균 112.7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22% 포인트 감소한 결과지만 자본 증가와 함께 부채 규모도 소폭 늘어 기업들의 빚은 좀처럼 줄어들 지 않고 있다.

    실제 위험 구간인 ‘부채 200% 초과’인 기업은 85개사로 1년 전에 비해 18개 회사가 줄었다.

    하지만 ‘부채 50% 초과, 200% 이하’ 구간인 기업은 57.1%로 절반 이상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

    부채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가구 제조업 △음료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보 제조업 △농업, 임업 및 어업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이다.

    특히 부동산업 및 임대업종의 부채비율은 1년 사이 52% 증가해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