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금융기관 이주비 대출은행 우선협상자 선정
  • ▲ 재건축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사업장이 이주비대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이주에 나선다. ⓒ 연합뉴스
    ▲ 재건축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사업장이 이주비대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이주에 나선다. ⓒ 연합뉴스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이주가 예정대로 7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를 대출해줄 은행선정 작업이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의원회를 열어 이주비를 대출해줄 6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다.

    주택조합 측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과 이달 중 기본(추가) 이주비 대출이율 및 추가이주비 한도 등을 협의, 오늘 7월부터 본격 이주할 예정이다. 이주완료 시점은 12월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총량규제 불똥이 중도금대출에서 이주비대출로 옮겨 붙으면서 재건축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며 "다행히 6개 금융기관이 이주비 대출선정 입찰에 참여해 관리처분인가 계획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인 만큼 많은 수요자들 관심과 기대감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둔촌주공은 앞으로 지하 4층~지상 35층·총 1만110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공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