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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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은행권에서도 관련 금융상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11일 KEB하나은행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입 문턱을 낮춘 1년 만기 ‘공모 달러투자 통안채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원화가 아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고 KEB하나은행을 통해 달러로 환전해 가입할 수 있다.

    투자된 달러는 자산운용사가 원화로 환전해 국내 통안채와 AAA등급 은행채에 재투자해 운용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FX스왑시장에 형성된 원화와 달러화의 금리 차이에 따른 프리미엄 약 0.5%와 1년 통안채 수익률 약 1.2%를 합한 연 1.7~1.8% 수준의 수익 시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1년 만기 외화 정기예금보다 높은 기대수익률로 달러자산 투자 시 안전성과 수익률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X스왑시장에서 달러금리가 원화금리보다 높아진 현 시점을 활용한 틈새투자와 무위험자산에 가까운 채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투자전략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스왑과 채권의 거래단위가 상대적으로 크고 계약 절차가 까다로워 일반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웠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때때로 발생하는 FX스왑시장에서의 금리 역전 상황을 투자기회로 포착한 점이 이 펀드의 특징”이라며 “안전자산에 투자함에도 불구, 프리미엄이 포함된 높은 기대수익을 제공함으로써 달러투자 상품 중에서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평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달러투자 통안채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며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에서 공동 판매한다.

    국내 수익증권 투자가 가능한 투자자라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전 영업점을 통해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