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행장 12일 임기 만료
  • ▲ 수협은행.ⓒ연합뉴스
    ▲ 수협은행.ⓒ연합뉴스

    수협은행이 결국 은행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이원태 행장이 퇴임하고, 정만화 수협은행 비상임이사가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Sh수협은행은 11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다시 열려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예정대로 12일 임기가 종료된다.

    공석인 행장은 당분간 정 비상임이사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행추위는 막판 조율에 나서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이사회 개최 직전까지 후보를 낙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행추위는 은행장 공백 사태라는 파행만은 피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행장의 중도 탈락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나 제3의 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수협은행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10일 뉴데일리경제와의 통화에서 "정부 측 추천 위원과 수협 추천 위원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은 아니다"며 "큰 틀에서는 이견을 좁혀온 만큼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은행장 선출 방식이 사실상 만장일치제에 가깝다 보니 결론을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