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한반도 문제 논의에 대북송전주는 '급등'
  •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코스피 지수가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24%) 상승한 2128.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해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기관과 프로그램이 944억원, 462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264억원, 673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4억511만주, 거래대금은 3조804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도 강세였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마그네티 마렐리를 올해 안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삼성전자가 0.72%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이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0.31% 상승했다. 리콜 결정으로 인해 약세 흐름을 보였던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0~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OSCO, 삼성물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모레G는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 미만의 낙폭을 보였고 NAVER는 성장 둔화 우려감에 0.42%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주요 대선 후보가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익이 감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되며 0.8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SK,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세아제강이 미국 유정용 강관 반덤핑 세율 확정 소식에 대미 수출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10.09%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모화학은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14.64%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9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0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03%) 하락한 621.45포인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 대북송전주인 제룡산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하며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5.7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8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