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주간 25만8000배럴 증가 및 달러화 강세 소식 유가 하락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9 달러 하락한 53.11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37 달러 내린 55.86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61 달러로 0.28 달러 올랐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8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석유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4월 첫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3월 마지막주 대비 일산 약 3만6000 배럴 증가한 924만 배럴을 기록하며 지난 8주간 총 25만8000 배럴 늘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00.78을 기록했다.

4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3월 마지막주 대비 약 217만 배럴 감소한 5억3300만 배럴을 나타냈다.

사우디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감산 기간을 6개월 연장(올해 7월~12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