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 강세…크라운해태홀딩스 '상한가'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14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0포인트(0.93%) 상승한 2148.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한 뒤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기관만이 홀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상승률을 확대해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169억원, 외국인이 353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414억, 프로그램은 11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136만주, 거래대금은 4조235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보험은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강세였다. 반면 철강·금속, 의료정밀은 1~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NAVER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43% 올랐고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3.8%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의 예약판매 호조에 1.24% 올랐다. 현대차도 북미에서 제네시스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공개한 이후 0.7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는 철광석 가격 하락 소식에 2.93% 하락했고 롯데케미칼, LG화학은 2~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기아차도 1%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분할 재상장을 한 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산업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과 함께 3.25% 올랐다. LG하우시스는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면서 2.91%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4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4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42포인트(0.39%) 오른 623.87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678개, 하락 종목 수는 43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