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손 모시고 일본·동남아 VIP 받들고

파라다이스시티 '금한령' 버겁다… 4200억 매출 난망

'매스 카지노' 전략 수정, VIP 마케팅 강화-국내 관광객 유치
큰손 마케팅, 기존 16개 외국인 카지노 나눠먹기될 판

김희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14 0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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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시티 외관 ⓒ 파라다이스시티


동북아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의 개장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일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사드여파에 따른 금한령으로 중국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에상되면서 부득불 개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애초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이른바 '매스 카지노'를 표방했지만 다시금 10%의 VVIP 공략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대상도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본과 동남아의 큰 손 모시기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11년부터 파라다이스그룹이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공동으로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카지노 복합리조트다.

동북아 최초의 시설로 카지노 뿐만 아니라 마이스 산업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월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올 한해 6개월 동안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440대 규모의 카지노와 711실 6성급 호텔, 1600명 수용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매스고객을 끌어들여 카지노 시장의 외연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중국과 지근거리인 입지적 기반과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전체 방문객 중 60% 이상이 중국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주타깃을 중국으로 삼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난데없는 금한령으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갑자기 불어닥친 금한령으로 파라다이스시티는 '매스 카지노'는 잡시 접고 기존 VIP고객을 집중 공략해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장기적인 전략을 고려해 이번 기회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이나 동남아, 미주 등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파라다이스시티 내부 로비 ⓒ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사드가 복합카지노에 미치는 영향은 면세점이나 다른 관광업종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카지노를 주로 찾던 중국의 VIP 고객들은 복수비자나 장기비자를 갖고 있어 금한령에도 불구하고 입국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합작사인 세가사미홀딩스를 통해 일본 시장을 강화하고 호텔, 컨벤션 센터 등 일반 시설에는 동남아시아와 국내 관광객을 유치해 매출 감소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컨벤션센터는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예약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관계자도 "국내 카지노 매출은 10% 정도의 최상류층 고객에서 창출되는 구조로 저렴한 관광 상품으로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보였다.

▲파라다이스시티 내부 수영장 ⓒ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인천시도 중국의 빈자리를 동남아, 미국 등으로 채워나갈 계획으로 파라다이스시티와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이후 5월부터는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합리조트 사업이 인천의 마이스산업과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인천시 마이스 관광객은 2만3000여명이었으며 중국이 90%를 차지했다. 올해는 4만4000여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미국, 중동 등으로 마이스 산업 유치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 회복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국가의 경우 현지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이미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0일 1차 개장에서 440대의 최신 게임 기구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카지노를 비롯해 711실 규모의 6성급 호텔, 1600명 수용 가능한 컨벤션센터 등을 공개한다. 내년 상반기 예정인 2차 개장에서는 부티크 호텔, 아트 갤러리, 스파, 클럽 등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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