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정보 금융결제원과 분산 보관하반기 디지털점포 시범운영 확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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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인증서 대신 고객들의 지문, 홍채 등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인증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오는 24일부터 고객들의 생체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게 위해 금융결제원과 분산 보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정보를 분산 보관하게 되면 해킹과 위·변조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고객들의 생체 정보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토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셀프뱅킹창구(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손바닥정맥 인증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바이오 인증 도입 후 15개월 동안 26대의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체크카드 신규, 재발급, 출금, 이체 등 35만건에 이르는 거래가 바이오 인증으로 처리됐다.

    시범 기간 동안 바이오 인증을 통한 금융거래가 안정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만큼 5월 중 기존 자동화기기에도 손바닥 정맥 바이오 인증 센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자동화기기에서도 카드 없이 손바닥으로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단순 카드거래뿐만 아니라 본인확인거래가 필요한 카드 신규/재발급 등의 업무처리도 해결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디지털 시범 점포를 선정해 자동화기기, 영업점 창구, 대여금고 등에서도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업점에 내점한 고객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바이오 인증만으로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대여금고를 이용하는 고객은 본인만이 안전하게 대여금고를 출입할 수 있는 등 본인확인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바이오 인증을 활용해 고객들이 신분증, 카드 없이 영업점, 자동화기기 등에서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대포통장 등 각종 금융 사고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는 바이오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