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핵심 기술로...다양한 시장 경험 통해 기술 리더십 공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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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17일 오픈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클라우드는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IoT 등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생태계 확대를 통해 미래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든 기술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이뤄지는 분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저장, 분석, 처리하는 기술"이라며 "이러한 프로세싱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만 가능하며 이제 모든 산업 활동이 클라우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기업 또는 개인들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을 이뤄내 제2, 제3의 네이버와 라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그 동안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성공 경험, 기술 역량을 시장에 나누며 중소 업체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NBP는 이미 네이버, 라인, 스노우, 브이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기술 및 운영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트래픽 급증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가속 기술, 고성능 메모리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oftware-Defined Infrastructure) 등 클라우드 구현에 가장 중요한 원천 기술들을 확보했다.
 
지난 2013년 6월에는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閣)'을 구축하며 서버 제작 및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데이터센터 '각'을 포함한 한국 3곳 외에도 일본, 미국, 독일 등 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에게 글로벌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