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노트북-여행 상품권'에 대기 행렬 빠르게 증가SKT-김연아, KT-태연 등 셀럽 마케팅에 LGU+,개통전날 'U+ 스프링' 행사도
  • ▲ SKT 1호 가입자 대기 모습 ⓒ 뉴데일리DB
    ▲ SKT 1호 가입자 대기 모습 ⓒ 뉴데일리DB

     

    '갤럭시S8' 개통일을 맞아 이통사들이 다양한 '개통 이벤트'를 앞다퉈 준비,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공식 출시일은 21일지만 18일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 그동안 '갤S8'을 기다린 대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는 지난 13일 밤 9시쯤 종로구 소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통사들이 개통 인원에게 석찬순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상경, 매장 앞서 노숙을 시작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대기자들을 위해 종로구 T월드 카페에서 갤S8 개통 축하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 UHD 텔레비전과 인기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삼성전자 노트북9, 3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SK텔레콤 행사장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방문해 1호 개통자와 기념 사진촬영을 진행, 고객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을 초청해 맞대응에 나선다.

    KT는 1호 고객에게 프리미엄요금제(데이터선택 87.8) 이용권과 단말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1년 이용료를 증정하며, 태연과 동반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1~8호 고객에게는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가 동일하게 제공되며, 8명의 추첨고객에게 '삼성노트북 9-기어 S3프론티어-기가지니' 각각 1명, 패럿 스윙 미니드론 2명, 올레 tv 모바일 12개월 이용권이 3명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함 께 현장 고객 88명에게 삼성 레벨유 무선 헤드셋과 한정판 옥스포드 KT블록(10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이례적으로 개통 하루 전날 갤S8 사전 개통 행사 'U+ 스프링' 이벤트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종로구 세종로에서 본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포토존 이벤트와 페이스북 이벤트를 나눠 진행했다.

    포토존 'U+ 스프링' 행사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은 꽃가루가 흩날리는 에어볼에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또 갤S8의 듀얼픽셀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했다.

    페이스북 이벤트에선 봄을 주제로 찍은 사진을 LG유플러스 페이스북에 공유한 고객 21명을 추첨해 갤S8+(1명), 커피 교환권 2매(20명)를 증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찾아온 프리미엄 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전보다 규모가 큰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이통사들의 '개통 이벤트' 경쟁이 치열하다"며 "더욱이 취업난이 겹치면서 일부 여유있는 학생들로 인해 예년보다 대기행렬이 빠르게 증가, 갤S8 개통 인기에 열기를 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