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주택 담보 생활자금 지급·올해 107세 초고령자 첫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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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연금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소유 주택 담보로 생활자금을 지급해 노후생활의 든든한 안전팍 역할을 해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분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3927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대비 64.7% 증가한 수치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가입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최근에는 100세 이상 신규 가입자도 최초로 등장했다. 

상품 출시 후 최고령자인 107세 어르신이 지난 3월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68만원을 받게 됐다. 현재 주택연금 수령자 가운데 100세 이상 고령자는 총 17명이며 최고령은 1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였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 8500만원, 평균 월지급금은 98만 5000원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 연령은 70세 이상 75세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70세 미만 가입자가 21.5%로 뒤를 이었고, 75세 이상 80세 이상이 21%를 차지했다. 

전체 가입자 중에서 매달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수령하는 비중이 43.5%로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별 공급 비중은 1억원에서 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컸다. 3억원 이상 6억원 이하(31.9%)과 1억원 미만(6.2%), 6억원 초과(5.6%) 등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출시 10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