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환율 하락 영향 영업익 감소…비정유 비중 69% '껑충'

영업익 전년비 34.1% 줄어든 3238억원 기록
아시아 지역 수요 및 공급 제한으로 마진 견고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수급 균형 양호한 마진 유지 전망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18 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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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지난 1분기 환율 및 정제마진 하락에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비정유부문의 기여도는 큰 폭 확대되며 선방했다.

에쓰오일은 연결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1% 감소한 3238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5조2000억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7%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0.8% 감소한 3865억8500만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및 정제마진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회사의 환리스크 관리시스템에 힘입어 영업외손익에서 18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양호한 업황 속에 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정유사업의 경우 아시아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개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0억원, 10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5%를 나타냈다.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액은 7714억원, 영업이익은 139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18.1%를 보였다.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전방산업 신규 공장들의 증설, 가동 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된 효과다.

윤활기유는 3847억원의 매출과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2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2.2%에 불과하지만 1분기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9.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2분기 전망과 관련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의 수급 균형으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난방 시즌의 종료로 아시아 태평양 역내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휘발유 수요의 강세가 견고한 마진을 지지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설비의 신규 가동 등 신규 수요로 PX(파라자일렌)의 양호한 마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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