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에스원CRM' 설립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보안업 특성 불구 고용 확대 위한 다양한 노력 펼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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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이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트루컴퍼니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루컴퍼니상'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어워드로,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게 전달된다.

    에스원 측은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보안업이라는 업종임에도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스원은 2010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그룹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스원CRM'을 설립했다. 현재 에스원CRM은 상시 직원 184명 중 91명(중증 37명 포함)이 장애인 직원으로 장애인고용비율이 49.5%에 이른다.

    에스원CRM에서 장애인 직원은 보안기기의 문제를 원격으로 처리하는 기술상담직,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는 고객상담직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재택 근무제, 시간제 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재택 근무는 15명, 시간제 근무는 43명에 이른다.

    또한 장애인 직원들의 건강 및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있다. 안마사 전문자격을 갖춘 시각장애인 4명이 헬스키퍼로, 청각장애인 2명이 네일아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직원의 복지와 고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직무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장은 "장애인,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근무환경의 질적 개선을 지속하는 등 장애인 고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