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간담회 통해 재무건전성·수익성 자신공모 예정가 최대 4만원 전망, 고배당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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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생명이 내달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회사 장점과 투자매력을 어필했다. 

    ING생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정문국 사장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1500원~4만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552억원~1조3400억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 없이 총 3350만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ING생명은 1987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ING생명은 지난해 총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업계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016년말 현재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ALM(자산부채관리)전략을 구사해 금융당국이 향후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할 경우 오히려 RBC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생명보험회사의 3개 이익원천(사차, 이차, 비차)에서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016년도 당기순이익률은 상장 생보사 평균(2.8%)을 크게 웃도는 6.8%를 나타냈다.

    ING생명은 이같이 균형 잡힌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2014년 45%에서 2016년엔 58%로 13%포인트 높이는 등 주주이익 창출에 있어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외형성장 추이를 보면 ING생명은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 3년간 연평균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ING생명은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아래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데 기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2015년 미래에셋생명 이후 2년 만에 상장하는 생보사로 PEF 소유 기업으로선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과 28일 공모청약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