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FTA 개정 발언 영향에 자동차주는 약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3일만에 하락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7%) 하락한 2138.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출발했다. 마감 전 기관과 개인이 함께 매수량을 늘려가면서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도 매도량을 늘려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127억원, 기관이 125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366억원, 프로그램이 74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770만주, 거래대금은 4조712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를 보인 업종이 많았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가 스업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학, 의약품, 음식료품, 은행, 통신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Oil이 시장에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간 배당 기대감과 정제 마진 개선 기대감에 3.52% 올랐고 SK텔레콤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한지주, 아모레G, KT&G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실적 부진 전망과 미국 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발언 영향으로 인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54% 하락했고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부토건이 중국 국영투자금융기업인 광채그룹과 리비아 재건사업을 준비 중인 신일유토빌건설이 삼부토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11.54% 올랐다.

    하나투어도 패키지 여행 판매 추이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3.63% 상승했다. 신송홀딩스는 하림그룹이 신송식품의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0.07%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376개, 하락 종목 수는 41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26포인트(0.20%) 상승한 635.99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40개, 하락 종목 수는 54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