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기반 발전사업 원가절감 효과 기대
  • 유정준 SK E&S 사장.
    ▲ 유정준 SK E&S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셰일가스를 들여온데 이어 앞으로도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에너지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셰일가스전에 투자한 부분도 있는 만큼 셰일가스 도입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 등에 쌓인 퇴적암(셰일층)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로 일반 천연가스와 성분이 같다. 지난해 저유가 지속으로 셰일가스에 대한 경제성이 낮았지만 유가 상승과 화석연료 대체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SK E&S는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셰일가스를 사용한 1천800㎿급 고효율 발전소의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발전소 연료 확보를 위해 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로부터 6만6000t의 셰일가스를 들여왔다.

이와 함께 SK E&S는 지난 2014년 우드포드 가스전에 약 11억달러(지분율 49.9%)를 투자한 바 있다. 지분 매장량은 약 3800만t이다.

SK E&S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국 셰일가스의 도입을 통해 원가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