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업무협약…해외영업점서 보증서 직접 발급
  • ▲ 20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엔지니어링공제조합,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오른쪽부터),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 김수보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 20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엔지니어링공제조합,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오른쪽부터),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 김수보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엔지니어링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리은행은 20일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과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해외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한 국외 지급보증상품 공동개발 및 마케팅과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공동개발을 통해 출시할 '글로벌 공제조합 지급보증' 신상품은 국내기관 보증서를 담보로 우리은행의 해외영업점에서 외화지급보증서 직접 발급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수주 시 국내와 해외은행에서 각각 이중으로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신상품 출시 후 국내에서 EGI가 발급한 보증서를 담보로 우리은행 해외영업점에서 직접 현지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해외시장 개척의 적극적인 면에 있어서 닮은꼴"라며 "25개국 253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은행과 2530개 회원사를 보유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협업이 대한민국 기업의 엔지니어링 시장 선점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등을 근거로 1989년에 설립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 △지난해 12월 CGV인니법인과 문화콘텐츠 및 금융상품 활용한 공동마케팅 업무제휴 △한화생명과 글로벌 방카슈랑스 판매 업무협약 △지난 1월 중국안방재산보험과 업무협약 체결 및 자동차구입자금 개인·기업대출 등을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