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지난해 정규직 감소 '업계 최다'... 사모펀드 후폭풍 '실감'

쌍용·삼표·한일·아세아, 인력 감소
성신·현대·유진·아주·동양, 인력 증가

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21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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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된 9개 시멘트·레미콘사 가운데 쌍용양회의 지난해 정규직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16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뒤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삼표, 한일, 아세아시멘트의 정규직 근로자 수가 줄었다. 반면 성신양회, 아주산업, (주)동양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21일 시멘트·레미콘사들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2016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9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988명 대비 86명(약 9%)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3~2014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989명에서 977명으로 감소한 바 있지만 당시는 1.2%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인력 감축은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사모펀드를 새주인으로 맞아 후폭풍을 겪은 것.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부서를 통합하고 인력을 감축해 나갔다"며 "이러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명을 변경한 삼표시멘트의 인력 감소도 눈에 띄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015년 삼표그룹이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것이다. 2015년 정규직 직원수는 781명이었으며 지난해 741명으로 집계돼 약 5%가 회사를 떠났다.

삼표 관계자는 "정년 퇴직자 수가 증가한 요인이 제일 크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수 611명으로 전년 대비 6명(약 1%) 줄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461명으로 전년 463명 대비 2명 감소했다.

반면 인력이 증가한 곳도 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정규직 수가 642명으로 전년 567명 대비 57명 늘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아주산업도 지난해 334명으로 전년 299명 대비 35명 증가했다. (주)동양은 405명으로 전년 374명 대비 31명 늘었고, 성신양회는 686명으로 전년 671명 대비 15명 충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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