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서 명실공히 ‘넘버 원’ 자리 굳히기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부문 인수계약 체결
카드사업 흡수로 외국계 1위 은행 발돋움

차진형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21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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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VILAF 로펌 사무실에서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오른쪽)과 ANZ은행 베트남 Dennis Hussey 법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베트남 현지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1일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위성호 은행장이 강조한 글로벌 사업 강화, 특히 아시아 유망시장 내 M&A, 지분투자 등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전략의 첫 성공작이다.

ANZ은행 베트남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ANZ그룹의 전략에 따라 베트남 리테일 부문 매각이 추진됐고 신한은행은 반대로 소매금융 확대를 꾀하고 있어 이번 인수계약이 체결됐다는 후문이다.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2016년 9월말 기준 수신 5억4700만 달러, 여신은 1억6100만 달러에 달한다. 카드 회원 9만5000명, 영업점 8개, 직원 289명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인수는 2017년말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0억 달러, 카드회원 16만명 등 현지 외국계 1위 수준의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베트남은행은 CMS, 전자세금, 써니클럽 등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은행들도 긴장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리테일 뱅킹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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