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 수익성 개선中企대출 점유율 22.7%…상생경영 돋보여
  • IBK기업은행 김도진 행장.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 김도진 행장. ⓒIBK기업은행

    김도진호 출항 이후 첫 영업 실적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은 2017년 1분기 4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사업모델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대출 1인자 자리는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7%로 전 분기 대비 0.1% 오른 수치다.

    중기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대비 2.1% 증가한 137조3000억원을 기록해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김도진 은행장은 올해 취임과 함께 중소기업 조력자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성장단계부터 생애주기까지 함께하는 ‘동반자 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자금줄 역할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은행의 실적이 여전히 돋보인다.

    은행 개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403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09% 대폭 올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455억원의 이마트 주식 매각익에 따라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년 동기 대비 0.01% 상승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꾸준한 대출 자산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한 모습이다.

    다만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