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銀, 디딤돌적금·드림정기적금 연 5~6.2%OK銀, VIP 정기적금 최고 4.6% 가능공평銀, 아낌없이 주는 적금 최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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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다달이 적금을 꼬박 꼬박 부어도 성에 차지 않는 투자자들이 많다. 금리가 워낙 낮아 일정 기간 돈을 묶어두는 기능외에는 적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0.1%포인트라도 금리가 높은 곳을 찾는다면 저축은행에 답이 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등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본점 기준)의 정기 적금 상품 가운데 불입 기간 1년 기준으로 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총 14개로 집계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연 3%이상인 정기적금 상품이 6개로 타 저축은행보다 많은 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Welcome(웰컴) 디딤돌적금'과 'Welcome(웰컴) 드림 정기적금'은 각각 최고 연 6.2%, 5%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챙겨줬다. 

다만 이들 상품은 일반 정기적금 상품인데도 특정 대상자에 한해 제공되는 상품이라 제한적이다. 

디딤돌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북한이탈주민,차상위계층 중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장애아동수당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상품이고, 드림 정기적금은 만 19세 이상 개인회생자, 파산자, 신용회복자를 위한 상품이다. 

특정 대상을 위한 상품외에도 웰컴저축은행에는 체크카드 상품과 연계해 최고 연 3.6~3.7%까지 주는 상품이 있다.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상품은 모바일·인터넷·영업점 이용 등 가입 방법에 따라 상품 이름이 m-정기적금, e-정기적금 등으로 나뉘지만 모두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월평균 70만원 이상이면 최고 1.4%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확보 차원과 꾸준한 자금 유입을 통한 수신 기능 강화를 위해 정기 적금 상품을 그동안 많이 개발해왔다"며 "디딤돌적금 등은 특정 대상자를 위한 사회공헌 성격이 강한 상품이지만 체크플러스는 자사 직원은 물론 일반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OK VIP 정기적금'도 연 최고 4.6%를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방카슈랑스를 가입해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있고, 월 납입 금액에 따라 우대 금리가 다르다. 

기본 금리 2.2%에 월 납입액이 20만원 미만이면 우대금리가 최대 2.4%포인트가 더해져 연 4.6%까지 가능하지만 월 납입액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1.5%포인트, 30~50만원은 0.9%포인트가 우대돼 각각 연 3.7%, 3.1%까지 가능하다. 

공평저축은행의 '아낌없이 주는 적금'은 기본금리가 2.3%에 KB국민카드 발급 받고 보통예금을 만들면 최고 2.2%의 우대금리를 챙겨 4.5%까지 받을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의 '응답하라2030정기적금'과 '씨앗정기적금'도 최대 연 3.3%까지 금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두 상품 모두 1년이 아닌 18개월 이상 가입시에만 가능하다. 

특히 응답하라2030정기적금의 경우는 20~30대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