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새 참가 기업수 2배 이상 급증...650곳 준비중"'VR-AR' 상용화 초점 맞춘 최첨단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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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엑스포 수출성과 6000만 달러 넘기고 국내 대표 게임쇼 자리 잡는다"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회를 맞이한 국내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 2017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수출 성과가 6000만 달러(한화 약 681억 6000만원)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2015년까지 2914만 달러를 기록했던 플레이엑스포는 2016년 2배에 가까운 5736만 달러(약 651억6096만원)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성과에는 개발사-퍼블리셔 간 계약 추진 협의 금액이 포함된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참가기업수도 플레이엑스포의 상승세를 방증한다.

지난해에는 2015년 358개보다 58.1%늘은 56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15% 증가했고 최근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650개 기업이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IoT(사물인터넷) 등 미래형 첨단 게임과 기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가 VR-AR 기술을 일반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이루어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VR 프랜차이즈 공동관'과 '로봇VR' 등을 전시해 업계의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간 융복합 추세에 발맞춰 코스프레, 웹툰 분야를 참여시키고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키덜트 분야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수출성과와 참가기업 수는 2배 가까이 올랐지만, 관람객은 많이 26%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는 기존 GOODGAME SHOW(굿게임쇼)에서 PlayX4로 명칭을 바꾼 첫해였다"며 "참관객 입장에서 신규 브랜드 포지셔닝이 덜 되어 기존의 굿게임쇼와 혼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작년까지는 가족 중심의 행사였으나 명칭을 바꾸며 진성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타깃이 변경된 부분이 영향을 미친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