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554억원으로 5.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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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기 침체와 3월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영업이익 역신장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8554억 원, 영업이익이 9.7% 감소한 3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및 채널 정비를 위한 투자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6% 성장한 1조569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와 e커머스, 해외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 1044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34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 매출은 17% 성장한 477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 뷰티 등 럭셔리 사업부는 스킨케어와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판매가 확대됐다. 주요 브랜드들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프리미엄 사업부는 페이스 및 립 메이크업 제품 판매 호조로 메이크업 매출이 고성장했다.

    마몽드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아리따움과 마트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 공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매스 사업부는 헤어 및 바디 케어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

    오설록 사업부는 질적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사업을 확장했다. 매출은 6% 성장한 1984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출시와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했으나,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면세 채널의 매출은 부진했다.

    에뛰드는 전년대비 매출은 동일한 81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88억원에 그쳤다.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의 매출이 부진했다.

    에스쁘아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매출도 47% 성장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14% 성장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140%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면세 채널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8% 성장한 257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