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 간암 대상 첫 임상환자 등록… "임상 속도 빨라질 것"

  • 신라젠은 프랑스 제약사인 트랜스진으로부터 400만 달러(한화 약 46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1년 9월 트랜스진과 체결한 '간암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계약'조건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 따르면 트랜스진이 유럽지역에서 첫 임상환자 등록을 실시할 경우 신라젠측에 마일스톤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트랜스진은 유럽 임상3상에 참가할 환자모집에 성공하고, 이달 이탈리아에서 간암치료 목적의 펙사벡 임상3상에 참여하는 첫 환자를 등록했다. 

    첫 환자가 등록함에 따라 1차 마일스톤 금액 4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아르시나르(Dr. Archinard) 트랜스진 대표는 "유럽 환자의 첫 임상은 펙사벡 진행이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간암과 같은 고형암 환자에게 향상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라젠 관계자는"이번 유럽 임상개시는 암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연구기관과 연구진이 함께 진행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면서 "임상시험 속도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HOCUS라 명명된 펙사벡 임상 3상의 정식 명칭은 '사전 전신요법을 받지않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 투여 후 소라페닙 요법 대 소라페닙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배정 개방표지 임상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