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미분양 다시 오름세선호도 높은 중소형 상품도 늘어

  • 주택시장에 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분양물량이 부쩍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이 직전월 대비 1.0%(616가구) 증가한 6만1679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월별 미분양은 △2016년 12월 5만6413가구 △2017년 1월 5만9313가구 △2월 6만1063가구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3월 수도권 미분양은 1만9166가구로 전월 대비 1152가구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536가구 줄어든 4만2513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선호도 높은 중소형 미분양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전용 85㎡ 이하 미분양은 2월 대비 1053가구 증가한 5만4830가구로 조사됐다. 반대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37가구 감소한 6849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인천 등 미분양이 쌓여있던 일부 지역에 공급이 이뤄지며 전반적인 수치가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공급이 없었던 경남은 미분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