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생활형편CSI 3월보다 1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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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심리가 개선 흐름을 탔지만 젊은 층은 오히려 나빠지거나 답보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 젊은층(20∼30대)의 현재생활형편CSI(6개월 전 상황과 비교)는 94로 3월보다 1포인트(p) 떨어졌다.

40대(88→90), 50대(86→89), 60대(88→89), 70세 이상(84→85)이 한 달 사이 오른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C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도 40세 미만(99)은 3월보다 1p 떨어졌지만 다른 연령대는 3∼6p씩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40세 미만이 101로 한달 사이 4p나 떨어진 반면 40대(99→102), 50대(95→98), 60대(91→96), 70세 이상(87→90)은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의 경우 40세 미만은 114로 3월과 같았다.

이와 달리 50대(97→104), 60대(95→97), 70세 이상(93→97)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CSI를 종합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3월보다 4.5p나 상승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도 밝아졌다.

그러나 20∼30대 젊은 세대는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