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에서 조회, 신고 등 60여개 메뉴 지원
  • ▲ 보이는 ARS 서비스 화면. ⓒIBK기업은행
    ▲ 보이는 ARS 서비스 화면.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간편 텔레뱅킹을 선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시니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전에는 음성멘트를 끝까지 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센터로 전화 시 보이는 ARS가 자동으로 실행돼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각종 조회 및 신고, 상담연결 등 60여개 메뉴를 지원하며 잔액조회, 분실신고, 거래내역조회 등의 업무처리까지 화면 상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이 텔레뱅킹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텔레뱅킹 이용자 6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3%, 30대는 10%에 그쳐 나이가 많은 고객일수록 텔레뱅킹과 전화상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향후 보이는 ARS를 활용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전화 통화만으로 외화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i-ONE뱅크'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RS멘트 청취에 불편함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전화기반 서비스를 여전히 선호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