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 경기 김포·인천 서구, 소진량↑개발호재 앞두고 수혜기대감 'UP' 수요도 '쑥'
  • ▲ 최근 1년 간 전국 시군구별 미분양 감소량 탑10지역. ⓒ 리얼투데이
    ▲ 최근 1년 간 전국 시군구별 미분양 감소량 탑10지역. ⓒ 리얼투데이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김포지역이 미분양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곳은 경기 김포시. 이 지역 미분양물량은 2016년 3월 1952가구에서 2017년 2월 153가구로 총 1799가구 줄었다. 

    이어 △인천 서구(1292가구↓) △경기 파주(1160가구↓) △충북 충주 (1060가구↓) △경기 용인(1035가구↓) △경남 김해(798가구↓) △대구 달성(740가구↓) △경기 의왕(505가구↓) △경기 고양(459가구↓) △경남 사천(41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 미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든 까닭은 실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굵직한 개발호재와 가격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전국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은 경기 김포는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경기 김포는 오는 2018년 서울과 김포를 직통으로 잇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GTX 개발계획이 확정된 파주시와 고양시도 서울 전세가격 수준의 분양가로 실수요를 이끌었다.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많았던 김해시 역시 창원시 진해구~김해시를 잇는 웅동 장유 간 도로가 2019년 개통예정이며, 인접한 창원과 부산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다음은 미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든 김해·김포·고양 지역 신규분양 소식.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동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김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총 630가구 규모로, 이중 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반룡산·굴암산·율하천 등과 가깝고, 율하지구 상업시설과 여가·문화시설·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b-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5차'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18층·4개동·총 266가구 규모로, 호수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초교 옆에도 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료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3개동·총 312가구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이 있고, 삼송초·고양중·농협대가 인근에 자리해 있다.

    경기 용인시에는 역북지구 2블록 일원에 안강건설이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1개동·468실 규모다. 용인시청·법원 등이 들어선 용인행정타운이 가깝고, 용인 세브란스병원과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