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4억원 기록… 지난해 기업공개 비용 감소 효과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6년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적자 13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1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887억원에 비해 21.3% 증가했다. 순이익은 331억원 적자를 냈다.

    순이익 적자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 바이오텍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임상시험 비용 등이 지분법으로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 적자가 570억원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늘어났던 판관비가 줄어들면서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