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작한 테마별 도서관 사업 일환 요리 체험 및 식사·독서까지 가능
  • ▲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내 2층 서가 전경ⓒ현대카드
    ▲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내 2층 서가 전경ⓒ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서울 강남 도산공원 근방에 '쿠킹'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COOKING LIBRARY)'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가 지난 2013년부터 잇따라 선보인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래블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에 이은 네번째 테마별 도서관이다.

    건축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의 최욱 소장이 설계한 쿠킹 라이브러리는 우선 방문자가 오감으로 요리를 즐기고 1층을 시작으로, 책을 통해 요리를 이성적으로 경험하는 2~3층 서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4층 부엌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오픈 키친(Open Kitchen)에서 빵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1층의 베이커리(Bakery)와 델리(Deli)에서는 향긋한 빵과 음식 냄새로 맛볼 수 있다.

    2층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인그리디언츠 하우스(Ingredients House)에서는 총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 등 음식의 주요 성분 체험도 가능하다. 

    이 곳에 비치된 약 1만 여권의 책들은 쿠킹을 주제로 크게 지역(Regions)과 식재료(Ingredients), 조리방법(Techniques)을 기준으로 분류돼 있으며, 홈쿠킹과 스페셜 다이어트, 드링크&베이킹 등 별도의 특별 섹션도 마련돼 있다.

    특히 쿡북 어워드에서 수상한 수상작 시리즈와 요리 관련 매거진, 요리 분야 고전 등도 구비돼 있다.

    쿠킹 라이브러리 3층과 4층에는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가 진행되는 두 개의 키친(Kitchen)으로 채워졌다.

    두 곳의 키친에서는 방문자들이 라이브러리 내 서적에 나와 있는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셀프쿠킹 프로그램)를 제공하고, 추후 시기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강사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도 열 계획이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실외 테라스에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키우는 텃밭도 두어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이 바로 딴 싱싱한 식재료를 직접 요리에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4층에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하우스(Green House)’도 있다.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그린하우스는 점심과 저녁 각각 1팀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명 '먹방'이나 '쿡방'이 큰 인기를 끌고 맛집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요리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요리를 체험하고, 창조적 경험으로 요리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등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영감을 채워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