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 지방지가 상승률 높아국토부 "모니터링 지속 관리"


  •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땅 투자수요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1만5000필지(532.7㎢·서울 면적 0.9배)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2017년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과 비교해 광주(26.9%)·대구(25.0%) 등은 증가했고, 반면 제주(-7.2%)·경북(-5.1%)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용도 미지정(82.6%) △개발제한구역(27.4%) △상업지역(23.4%) △녹지지역(16.0%) 순으로 증가했다. 이 중 1분기 거래량(71만5069필지) 중 용도 미지정은 2만2301필지로 전체 3%에 불과했다.

    국토부 토지정책과는 "용도 미지정은 전체 절대적인 거래량은 따지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목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임야(18.4%) △기타(14.3%) △대지(10.7%) △공장용지(8.6%) △답(8.0%) △전(5.8%)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정책과는 "토지거래량은 상업용·주거용 토지 등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1분기 통계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7년 1분기 누계 전국 지가는 0.74% 올라 7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1분기 지가 변동률을 보면 △2014년 0.45% △2015년 0.48% △2016년 0.56% △2017년 0.74% 상승했다.

    특히 지방 지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제주는 1.2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부산·대구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인천(0.67%)·경기(0.68%)는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부산 해운대구(1.94%)가 분양시장 활황·해안가 인근상업용지 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 동구(-0.75%)와 경남 거제(-0.19%)는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토지정책과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2016년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