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지난 11일 현대제철 유정용강관에 13.84% 반덤핑 관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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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미국 현지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27일 오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우유철 부회장은 미국 강관사 인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계획없다"고 일축했다.

     

    현대제철에 지난 2014년 합병된 현대하이스코는 이전부터 미국 현지 진출을 모색해 왔다. 현대제철이 하이스코를 인수한 이후 그 몫은 현대제철로 고스란히 넘어갔다.

     

    최근 현대제철 내부에서 열연공장 증설 등이 거론되며 미국 강관사 인수는 요원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미국 상무부가 현대제철 유정용강관에 13.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또 한번 업계 내에서 현대제철의 미국 강관사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우유철 부회장이 미국 현지 진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현대제철은 향후 업계와 함께 수입 규제를 타개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