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부 실적개선 덕 매출액 2조5114억원YNCC 지분법 이익… 당기순이익 382% 증가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 뉴데일리경제DB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 뉴데일리경제DB


    대림산업이 지난 1분기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IFRS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 2조5114억원·영업이익 1140억원·당기순이익 1493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영업이익은 26%·당기순이익은 382%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석유화학과 국내주택 사업 호조, 연결종속법인의 실적호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PE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는 매출액 2조95억원과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35%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6년 공급한 주택사업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사업 실적호조가 지속됐고, 해외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 역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연결종속법인인 사우디 현지법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대림에너지 역시 이익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7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따라서 대림산업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YNCC와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증가하게 됐다"며 "지분법 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