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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1분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탓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6392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 감소했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판매 비율 증가와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 때문이다. 

     

    실제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p 증가하며 1분기 전체 매출액의 36.7%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증가와 교체용 타이어(RE)의 판매 안정화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1%, 26%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이 꼽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분기에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자개 가격이 너무 올랐었다”며 “2분기에는 천연고무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합성고무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의 판매 확대를 통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선진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유통 네크워크 적용으로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다운스트림 강화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신흥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