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상승했던 롯데주는 동반약세 돌아서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포인트(0.18%) 하락한 2205.4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1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13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218억원, 기관 3488억원, 프로그램이 513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6300만주, 거래대금은 5조642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 마감했다. 증권이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이 1% 이상 상승했고 의료정밀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은 그동안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이 1~7%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LG전자가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4.43% 하락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POSCO,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78% 상승률을 보여 223만원 선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NAVER 등도 강세를 띄었다.  

    개별종목으로는 STX엔진이 스웨덴 다국적기업 알파라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39% 올랐고 흥국화재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285개, 하락 종목 수는 50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87 포인트 하락한 628.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상(FTA)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대한 우려로 한일사료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73개, 하락 종목 수는 71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