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어플에서 환전 시 최대 90% 제공면세점 선불카드 등 증정 이벤트도 '빵빵'
  • ▲ ⓒGetty Images Bank 뉴데일리DB
    ▲ ⓒGetty Images Bank 뉴데일리DB

    근로자의 날부터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까지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은행권도 모바일 금융을 활용한 환전 서비스부터 다양한 경품 혜택까지 전방위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각 은행 앱(이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최대 90%까지 환율우대와 경품까지 챙길 수 있어 쏠쏠하다.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한 후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은행에서 환전한 금액을 찾으면 끝이다. 단, 공항 환전소에서는 직접 환율 우대가 안되기 때문에 미리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실물을 수령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준비 시 환전은 필수 체크사항인 만큼 더 싸게, 더 알뜰하게 받기 위해선 각 은행들의 환율 우대 항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환전 이벤트 '봇물'…최대 90% 환율 우대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해외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환율 우대 및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환전하는데 있어 선택의 폭을 가장 넓힌 곳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5월 말까지 '리브(Liiv)'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국민은행 거래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서울역 환전센터도 마찬가지다. 서울역 환전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요통화를 포함한 총 19개 통화를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토스 앱에서 간편 환전 서비스도 선보여 토스 앱 회원이라면 별도의 은행 환전 앱 설치없이 환전을 신청 후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수령하면 된다. 

만약 은행 영업시간 내 방문이 어렵다면 국민은행 외화 ATM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황금연휴 말고도 5월달 안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5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를 노려볼만 하다.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KEB하나은행도 5월 말까지 영업점에서 환전 시 최대 70%를 우대, 기간과 관계없이 사이버환전 시 최대 90%까지 우대해 준다.

상시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톡'을 통해 온국민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거래 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90%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영업점에서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달러, 엔화, 유로화 기준 최대 75% 환율을 우대해준다.

신한은행도 써니뱅크, 인터넷뱅킹, S뱅크를 통해 환전 고객들에게 최고 90%까지 환율우대를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환전 이벤트 기간 내 환전 후 '써니 모바일금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농협은행은 영업점에서 달러, 엔화, 유로화로 환전 시 최대 70%, 기타 통화의 경우 최대 40% 환율을 우대하는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i-ONE뱅크' 앱에서 환전을 신청할 수 있는 모두다 환전 서비스를 출했다. 기업은행 계좌가 없어도,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90%의 환율우대를 선사한다.

  • ▲ (왼쪽 위부터)국민은행 'My Trip 환전 이벤트', 우리은행 '5월 황금연휴를 잡아라! 환전 이벤트', 신한은행 '樂! Knock! 골든위크 환전 이벤트', KEB하나은행 '여행에 설레임을 더하는 환전 페스티벌'. ⓒ각 은행
    ▲ (왼쪽 위부터)국민은행 'My Trip 환전 이벤트', 우리은행 '5월 황금연휴를 잡아라! 환전 이벤트', 신한은행 '樂! Knock! 골든위크 환전 이벤트', KEB하나은행 '여행에 설레임을 더하는 환전 페스티벌'. ⓒ각 은행

    ◆환전 서비스 이용 후 '빵빵한' 경품까지 챙기세요

  • 각 은행들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이젠 경품 이벤트를 덤으로 챙길 차례다.

    신한, 우리, 농협은행은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선물을 쏜다.

    신한은행은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골든쿠폰 9만매를 영업점에서 지급한다. 이스타항공 왕복 해외항공권, 리조트 숙박권,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골든쿠폰에는 롯데면세점 1만원 선불카드 교환권, 10% 금액 할인권, 포켓 WiFi 특가할인이 담겨있다.

    우리은행도 두타 면세점,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등과 제휴해 금액사은권, 선불카드, 온라인적립금, 화장품특별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영업점에서 환전한다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선불카드도 증정한다.

    농협은행은 통화 종류에 관계없이 달러 기준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국민, KBE하나, 기업은행은 이벤트 기간을 5월 말까지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10만명의 고객에게 갤러리아 면세점63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구매사은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들에게는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KEB하나은행도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아이패드미니, 1만 하나머니 등을 선물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 면세점과 제휴를 통해 명동점 골드멤버쉽 업그레이드 혜택과 3만원 적립쿠폰도 증정한다.

    기업은행은 i-ONE뱅크 모두다 환전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또 이용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와이파이도시락 해외데이터 1일 무료 이용권도 선물한다. 

    이 밖에도 환전 고객에게 SM면세점 VIP혜택, 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도시락 해외데이터 이용요금 15%할인, 하나샵 여행용품 최대 30%할인, 공항철도 이용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즐거운 해외여행을 시작하면서 쏠쏠한 환전 이벤트도 듬뚝 챙겨가길 바란다"며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200명에 달하는 해외여행객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