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블라인드 면접 진행, 학력·연령 대신 실력위주 인재 채용
  • 우리은행이 상반기 대졸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은행권 상반기 채용 가뭄 속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하고 약 100여명의 은행원을 뽑는다고 8일 밝혔다.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모집하며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적성검사 및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말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 요건에 학력, 연령 등 자격요건을 폐지하고 공평한 채용지원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점수 항목을 없애고 직무특성과 지원자 역량에 기초한 실력위주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남들보다 한발 빠른 채용이 필요하다"며 "채용 과정에서도 스펙을 따지지 말고 오직 우리은행 인재상인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전주대학교, 부산 동아대학교, 우리은행 서울 연수원에서 지역별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