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중은행 중 자체개발 알고리즘 적용 '유일'
  • ▲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인 'NH로보-프로'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주관 제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인 'NH로보-프로'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주관 제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의 자체개발 알고리즘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인 'NH로보-프로'가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NH로보-프로는 금융공학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총 34개 참여 업체에서 제출한 42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거쳤다.

최종 관문에는 농협은행을 포함한 23개 업체의 28개 알고리즘이 통과됐다.

농협은행은 심사에 참여한 5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외부 전문업체와 컨소시움 없이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테스트베드 참여 알고리즘 중 적극형 운용수익률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NH로보-프로는 퇴직연금 업계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로서 연금설계 시뮬레이션 결과를 퇴직연금 자산배분에 연동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라며 "향후 알고리즘의 추가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로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