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와 지역병원, 상급병원 잇는 한국형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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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진행 중인 'TAS 2017(Transform Africa Summit 2017)'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TAS는 ICT를 통한 사회경제 발전을 목표로 아프리카 7개국이 공동 발의한 '스마트 아프리카' 선언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IT 컨퍼런스다. 

    2013년부터 르완다 정부와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가 공동 주관해 아프리카 정상들과 주요 IT기업들이 꾸준히 참석해왔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아프리카 주요국 정∙관계 인사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KT는 현지 자회사인 AOS(Africa Olleh Service Ltd.)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되는 모바일 진단기기 4종과 이를 기반으로 각 마을의 보건소와 지역병원, 그리고 국립병원을 연결하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말라리아 등 주요 전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 및 빠른 대응, 보건 환경 개선을 통한 영아 및 모성사망률 감소, 만성질환 환자 관리 등 의료사각 해소를 가능케 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향후 KT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모바일 진단기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축적된 진단 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말라리아 등 아프리카 대륙의 난제를 ICT 기술을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7월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