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팔탄면 전선·케이블공장 174억원 낙찰대구 황금 사거리 소형 주상복합 58명 입찰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 위치한 케이티씨㈜ 공장 및 토지(왼쪽)와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해피하우스투인원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 위치한 케이티씨㈜ 공장 및 토지(왼쪽)와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해피하우스투인원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4월 전국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 소재한 케이티씨㈜ 보유 공장과 토지로 두 번의 유찰과 다섯 번의 경매기일변경 끝에 감정가 63.8%인 174억99만원에 낙찰됐다.

    해당물건은 2015년 4월 경매개시 이후 2년 만에 새 주인을 만난 셈이다. 낙찰자는 ㈜금호화성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 인근에 위치한 물건은 전선·케이블 공장으로, 토지 5만15㎡에 건물 2만6200㎡ 규모다. 특정 산업단지가 아닌 단독으로 위치해 있고, 규모가 커 동종사업자 외에는 입찰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5층 규모 근린시설이 감정가 91.8%인 167억18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채권자인 유동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5월에도 해당물건을 감정가의 84.3% 153억5900만원에 낙찰받은 바 있지만 법원서 낙찰을 불허했었다.

    4월 최다 응찰자 물건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해피하우스투인원 전용 39.8㎡로, 한번 유찰 후 두 번째 경매서 낙찰됐다. 당시 응찰자만 58명이 몰렸으며, 감정가의 99.3%인 1억1912만원에 팔렸다.

    황금사거리 북서측 인근에 9층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진 해당물건은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과 인접해 있고, 소형평형으로 임대도 원활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번 유찰 후 최저 8400만원으로 낮아졌다는 점이 응찰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귀농·귀촌 주택을 짓기에 무난해 보이는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 소재 답(畓) 경매에 응찰자 56명이 몰렸으며, 서울 여의도 삼부아파트 전용 175.8㎡에도 응찰자 50명이 모여 감정가 110%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