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외국계 매수세 유입돼 동반 강세대통령 직속 4차산업위·금강산 관련주 ↑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230선 가까이 올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5포인트(1.16%) 오른 2296.3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매수량을 늘리고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2230선 가까이 올랐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424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911억원, 기관 3426억원, 프로그램이 447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5258만주, 거래대금은 7조655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의약품이 1~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도 강세였다. 반면 통신업, 의료정밀, 보험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금융주가 이익 기대감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신한지주, NH투자증권, BNK금융지주 등이 3~4%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보였다. NAVER가 네이버 페이 사용을 바탕으로 한 쇼핑 거래액 증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과 함께 5.1%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도 0~2%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S-Oil,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케미칼,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전환해 227만원 선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은 0~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혜인이 '4대강 복원' 기대감에 20.79% 상승했고 현대홈쇼핑은 2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힘입어 7.3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522개, 하락 종목 수는 27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90포인트(0.76%) 올라 647.5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네오오토가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를 설치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기술 분야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머슨퍼시픽도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10.94%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44개, 하락 종목 수는 45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