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장 첫날 '16만5천원' 출발..."게임 대장주 굳혀"

"'공모자금-외부 인수금융' 활용 5조원대 M&A 이뤄낼 것"
'리니지2:레볼루션' 청불 판정 유감...재분류 요소 개선 나서

송승근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2 10: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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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장 기념식 ⓒ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인 15만7000원을 5.1% 상회한 16만5000원으로 장을 시작하며 대장주 굳히기에 나섰다.

코스피 상장 첫날인 12일 오전 9시10분 기준 넷마블의 주당 주가는 시초가 대비 3.64%(6000원)오른 17만1000원에 거래중이며,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3조 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주당 15만7000원에 1695만3612주를 신주로 모집해 2조661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넷마블은 이 금액을 차입금 상환에 8970억원, 연구 및 개발에 500억원, M&A(인수 합병)에 1조6850억원 씩 각각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M&A에 적극적인 투자자 예상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외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최고 5조원대의 M&A가 가능하다"고 말해 규모 있는 회사의 인수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미국의 카밤 벤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해 최대 M&A를 진행한 바 있어, 차기 인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의 성공적인 상장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첫 실적 공시인 2분기 매출 하락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 달에 2060억 원의 매출 신화를 자랑한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가 지난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관위)의 재등급 심사로부터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아서다.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블루다이아'로 불리는 가상재화를 사용해 사용자 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이 콘텐츠가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와 비슷한 역할을 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에 해당된다는 것이 게관위의 전언이다.

넷마블은 청불 판정을 받고 첫 업데이트와 등급 번복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게관위 등급분류 결정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등급 재분류의 요소가 됐던 내용을 신속히 개선해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가지고 모바일로 새롭게 출시되는 리니지M을 준비 중이지만, "게임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 거래 시스템 관련 내용은 오는 16일 간담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약 71% 오른 8000억원 대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 실적으로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2016년 실적 ⓒ 넷마블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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