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기능 가진 저축은행 인수로 고객기반 확대 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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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그룹 컨소시엄이 현대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주식매매계약체결(SPA)과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인수를 마무리하면 연내 새주인이 되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현대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진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마감된 현대저축은행 본입찰에는 유진그룹과 외국계 사모펀드(PEF)가 경쟁을 펼쳤다.유진그룹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등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을 참여했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現 KB증권)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약 1조7202억원으로 업계 8위다.

    유진그룹 컨소시엄은 현대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2000억원 내외의 비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 컨소시엄과 KB증권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진기업은 금융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그룹의 금융부문 강화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의 증권과 자산운용, 선물 외에 수신 기능을 가진 저축은행 인수로 고객기반 확대와 영업력 제고 등 그룹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