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선보인 지프 트레일호크 버전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 탑재
  • ▲ FCA코리아는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기륭 기자
    ▲ FCA코리아는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기륭 기자



    FCA코리아(피아트크리아슬러코리아)는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의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 지프의 트레일호크 버전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니게이드는 4x4 성능으로 유명한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정통 소형 SUV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1의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AWD 시스템과 락(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또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연료탱크·변속기 등을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 보다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통해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했다.

    최저 지상고 210mm와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mm 등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췄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진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테스트를 통과해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를 받기도 했다. 성능면에서도 검증을 충분히 받은 것이다.

    외관은 전면의 블랙 지프 뱃지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색상의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 및 사이드 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장착했다.

  • ▲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내부.ⓒ이기륭 기자
    ▲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내부.ⓒ이기륭 기자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컬러 베젤로 강조했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 동반자석 시트 아래 수납공간, 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의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얼,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9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됐다. 9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공격적인 출발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고속 주행 시 낮은 대역의 PRM을 사용해 온로드 주행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동급 대비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하는 형식으로 쉽고 빠르게 차량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라디오, 미디어, 핸즈 프리에 적용된 음성명령 시스템은 주행 중 안전 운행을 돕는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 스카이(MY SKYTM)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은 야외 활동 시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소형 SUV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우 특별한 모델"이라며 "특히 미니 랭글러로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고객에게 더욱 큰 자유를 누리도록 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판매 가격은 4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