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케이뱅크, 상품 라인업 확대·체크카드 혜택으로 고객 공략 박차

예·적금, 개인신용대출 위주…“고객 선택폭 좁다” 지적
연내 주담대·소호·모바일 방카 출시로 다양성 강화 예정

채진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7 16:39:08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 케이뱅크 메인화면.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품 다양성을 강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연내 주택담보대출과 소호대출,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범 후 예·적금과 대출, 체크카드 부문에 치우친 금융 상품만 운영 중인데 기존 은행 상품과 차별점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뱅크가 오픈 후 선보인 상품은 총 10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코드K 정기예금'은 지난 달 18일을 기준으로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예금 상품은 3개에서 2개로 줄었고 고객들의 선택 폭 역시 좁아졌다.

코드K 정기예금은 케이뱅크가 출범 기념으로 내놓은 2% 금리 특판 상품이다. 한 회차 당 판매 한도를 200억원 규모로 정해뒀는데 출시 때마다 빠른 속도로 소진되며 4회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상품이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판매된 탓에 케이뱅크의 고민도 깊어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수신 한도를 계획해뒀는데 출범한지 한 달반 만에 코드K 예금에서만 1000억원 가까이 소진됐다"며 "금리 우대 혜택을 바꿔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야하는 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 케이뱅크



이처럼 시중은행보다 작은 금융 상품·서비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뱅크를 향한 고객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출범 45일만에 가입자 수 3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체크카드 가입자 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체크카드 발급 수는 28만건에 육박,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KT통신비를 월 최대 3만원까지 돌려주는 통신캐시백형과 현금으로 전환해 쓸 수 있는 포인트 적립형 등 두 가지 체크카드를 판매 중이다.

특히 연령대별 남겨 고객 체크카드 발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 비중이 평균 40.1%로 30대(28.4%)와 40대(25.3%)보다 높았다. 실속있는 혜택으로 단 시간 내 젊은 고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KT와 제휴사인 GS25를 이용할 때 체크카드 결제 시 캐시백을 주거나 높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실제로 20대 여성 고객들은 편의점이나 마트 등 유통업종에서 사용한 체크카드 비중이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외식업(20.3%)과 통신요금 납부(12%)에서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까지 최대한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비대면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융 상품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내년쯤 자산관리나 펀드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포토] 배구공만한 '수퍼양파' 보러 오세요~!
현대백화점은 29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4개 점포에서 일반 양파의 5~6배 크기의 '수퍼양파'를 한정 판매한다. 경북 안동에서 재배한 수퍼양파는 평균 무게 1kg에 달하며, 최대 지름 21cm 크기다. 수퍼양파를 재배한 김채구 농민은 약 7개월간의 생육기간 중 단계별로 비료의 양… [2017-06-25 15:20:25] new
"소비심리를 살려라"… 백화점업계, 일제히 여름세일 돌입
백화점 업계가 여름을 맞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기간 백화점업계는 대규모 경품 및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7월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 [2017-06-25 15:18:59] new
CJ그룹, 글로벌 'CSV' 박차… 베트남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로 활력을 되찾은 CJ그룹이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가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펼쳐온 글로벌 CSV 사업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는 것.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 [2017-06-25 12:20:02] new
공정위,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 현대위아 '과징금 3억원·검찰고발'
현대위아가 불공정 하도급 대금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검찰에 고발당할 위기에 놓였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부당 하도급 대금결정·감액을 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100만원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현대위아는 2013년 9월… [2017-06-25 12:12:07] new
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 '먹구름'
국내 완성차업계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시장 합산 판매량은 73만42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1.4% 감소했다. 이중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 9만4397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국내… [2017-06-25 12:07:00]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