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아이폰8 내년 출시 전망에 벌써부터 '시무룩'

지원금 상한제 폐지 후 출시 등 보조금 경쟁 걱정에 '울상'
"기본형 114만원, 역대 최고가 예상 속 '지원금 높여라' 소비자 요구 빗발칠 듯"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0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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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DB

 

최근 애플의 차기 아이폰(아이폰8)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통사들의 얼굴엔 벌써부터 고심이 가득찬 모습이다.

오는 10월 일몰 예정인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 아이폰8에 대한 이통사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게 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이폰 8시리즈의 가격이 휴대전화 사상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원금을 높여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더이상 곳간을 채울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도이치뱅크는 최근 아이폰 고가 신모델이 올해 안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여러 아이폰 협력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부품공급능력의 한계와 기술적 문제로 고가 아이폰(아이폰8)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자전문매체 밸류워크도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폭스콘 공장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증권사인 JP모건 역시 폭스콘이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폰8의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 출시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폰8 출시시기를 놓고 해외 외신들의 보도들이 잇따르자, 국내 이통사들은 그리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물론 프리미엄폰이 관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사실이나, 오는 10월부터 지원금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단통법 이전과 같은 치열한 보조금 경쟁을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통사들은 그동안 지원금을 풀지않아 마케팅비로 곳간을 두둑히 채울 수 있었으나, 더이상 그럴 수 없어 내심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다. 

여기에 아이폰 8시리즈의 가격이 휴대전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114만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통사들이 지급해야하는 지원금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상태에서 휴대전화 가격이 오르면, 지원금을 더 높이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모나 잔코우스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 8의 진보된 새로운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및 여러 새로운 기능 등을 감안할 때 아이폰 8은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128GB의 용량을 갖춘 아이폰8 기본형은 1000달러, 256GB 모델은 1099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기간 중 공약으로 언급한 '통신 기본료 폐지'까지 겹쳐지며,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다.

통신 기본료 월정액 1만1000원을 일률적으로 인하할 경우, 이통3사의 적자 규모는 최대 5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역대 최고가로 출시될 아이폰8에 대해 소비자들이 높은 지원금을 이통사에게 요구할 것"이라며 "이통사 역시 지원금을 포함한 마케팅비 지출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울며 겨자먹기'식의 치열한 보조금 경쟁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화면 모델 등 향후 프리미엄폰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이 탑재, 사양 높은 부품들도 함께 탑재돼 그 가격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새정부의 '지원금상한제-통신 기본료' 폐지 방침 속 이통사들의 주머니 사정은 점차 궁지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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